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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① 5-1. 기단의 분류(시베리아, 오호츠크해, 북태평양, 양쯔강, 적도)

▎지구과학 ① 5-1. 기단의 분류(시베리아, 오호츠크해, 북태평양, 양쯔강, 적도)

 

◈ 기단과 날씨

 

1. 기단
공기 덩어리가 넓은 대륙이나 바다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지표면이나 해수면과 접촉하여 열과 수증기를 교환하므로 기온과 습도가 거의 비슷해지는데, 이러한 성질이 주어진 고도에서 수평적으로 비슷한 큰 공기 덩어리를 기단이라고 한다.

 


‣ 기단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거대한 공기 덩어리가 어느 지역에 오래 동안 정체되어 있어야 하고 이러한 지역을 발원지라 한다. 발원지는 평탄하고, 균일한 조성, 약한 바람의 조건을 가져야한다.
‣ 기단은 한곳에 오래 동안 머물면서 발원지의 특성을 고스란히 전달 받게 된다. 그 발원지가 건조하면 건조한 기단이 습하면 습한 기단이 그리고 온도가 높은 지역이면 따뜻한 기단이, 추운 지역이면 한랭한 기단이 형성된다.
‣ 기단의 수평 규모는 수천Km에 달한다.

 

 


① 기단의 발원지
기단은 성질이 균일한 넓은 지표면(사막, 대륙의 평원)이나 바다에서 발생한다.

 

② 기단의 분류
기단은 온도에 따라 극기단, 습도에 따라 대륙성 기단과 해양성 기단으로 나누어진다.
북태평양 기단과 같이 기단의 발원지가 바다인 해양성 기단은 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시베리아 기단과 같이 발원지가 대륙인 대륙성 기단은 간조한 성질을 가진다. 또 기온에 따라 다음 표와 같은 네 개의 기단으로 구분한다.

 

 


③ 기단의 변질
기단이 발원지를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지표면의 상태에 따라 기단의 하층부터 점차 성질이 변해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

ⓐ 한랭 기단이 따뜻한 바다 위로 이동할 때
기단의 하층부터 서서히 가열되므로 불안정하여 상승 기류가 발달하고 적운이나 적란운이 발생하며, 소나기나 눈이 내린다.

 

 

ⓑ 온난 기단이 한랭한 바다 위로 이동할 때
기단의 하층부터 서서히 냉각되므로 안정해지고 비교적 날씨가 맑으며, 층운이나 안개가 발생한다.

 


④ 기단의 영향과 우리나라의 날씨
우리나라는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여름철에는 해양성 기단의 영향을 많이 받고, 겨울철에는 대륙성 기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계절에 따라 날씨의 변화가 뚜렷하고 특징적인 기압 배치를 보인다.


ⓐ 봄, 여름 : 온난 건조한 ‘양쯔 강 기단’의 영향으로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지나가므로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 봄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편서풍을 타고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황사 먼지가 대기를 뿌옇게 만드는 황사 현상을 일으킨다.
ⓑ 초여름 : 초여름에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과 한랭 다습한 ‘오호츠크 해 기단’이 만나 장마 전선을 형성하고 많은 장마비를 내린다.
ⓒ 여름 (한여름) :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를 보이며, 남동계절풍(↖)이 분다.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기류 때문에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낮 동안에 뜨겁게 달궈진 지표면은 공기를 강하게 상승시켜 두꺼운 적운 또는 적란운을 만들고 소나기를 내리게도 한다.
ⓓ 겨울 :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서고동저형의 기압배치를 보이며,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분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7~10일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지기 때문에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삼한사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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