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① 2-6. 중생대의 환경, 신생대의 환경

▎지구과학 ① 2-6. 중생대의 환경, 신생대의 환경

 

 

1. 중생대의 생물과 환경

ⓐ 대륙의 분포
▖ 중생대 초기
서로 붙어 있던 판게아는 중생대 초기(트라이아스기) 후반부터 다시 갈라지기 시작하여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로 분리되었고, 이에 따라 대서양이 확장되었다. 또한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메리카, 남극 대륙도 서로 분리되기 시작하였다.
▖ 중생대 중기
대륙의 이동이 계속되어 인도가 남극 대륙에서 분리되어 북상함으로써 인도양이 확장되었고, 대서양의 확장도 지속되었다. 유라시아에서는 알프스-히말라야 산맥의 초기적인 골격이 형성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대보조산운동이 일어나 심한 습곡 작용과 화강암의 관입이 일어났다. 이 시기에 대서양이 거의 완전히 넓어지면서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태평양  판의 섭입에 따른 습곡 작용과 화산활동으로, 로키 산맥과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 대보조산운동(大寶造山運動) : 중생대 쥐라기부터 백악기 초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난 지각변동이다. 남한 중부 옥천대를 사이에 놓고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

 

 

ⓑ 생물
중생대 바다에서는 두족류에 속하는 암모나이트가 대 번성을 이루었다. 육지에서는 파충류가 급격히 번성하였고, 특히 공룡류는 중생대 전반에 걸쳐 육상을 지배했다. 식물로는 은행나무, 소철 등의 겉씨식물이 번성하였는데, 높이가 거의 60m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 중생대 중기
시조새가 출현하였다. 시조새는 비둘기 정도의 크기인데, 부리의 이빨과 날개에 있는 발가락 흔적 등은 공룡류와 흡사하나, 온몸이 깃으로 덮여 있는 점으로 보면 조류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 바다에서는 암모나이트와 함께 벨렘나이트가 크게 번성하였다.
▖ 중생대 후기
파충류의 진화가 극에 달해 대형 육식 공룡과 거대한 날개를 가진 익수룡 등이 출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상도와 전라남도 일대에서 공룡의 뼈와 발자국 화석이 산출된다.

ⓒ 환경
중생대 말은 대멸종의 시기였다. 암모나이트와 벨렘나이트, 그리고 공룡류가 거의 멸종되었다. 이러한 멸종의 원인은 운석 충돌에 의한 급격한 기후 변화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신생대의 생물과 환경

ⓐ 대륙의 분포
대서양과 인도양이 확장되고, 북상하던 인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이 유라시아 대륙과 충동하면서 히말라야 산맥과 알프스 산맥은 더욱 규모가 큰 습곡 산맥이 되었다. 이들 산맥에서는 해발 3000 ~ 6000m 높이에서도 바다 생물 화석을 포함한 지층이 발견되고 있다.

ⓑ 생물
신생대는 포유류의 시대였다. 포유류는 여러 환경에 적응하며 급격히 진화하였고, 박쥐, 고래 등이 나타나 생활 영역을 하늘과 바다로 확장시켰다. 조류도 이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바다에서는 부유성의 대형 유공충인 화폐석이 빠르게 번성하다가 멸종되었으며, 식물로는 속씨식물이 번성하였다. 후기에 이르러 지구상의 생물계는 현재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갖추었다. 그러나 제 4기에는 여러 차례의 빙하기가 도래하였고, 그 영향으로 매머드 등 포유류의 일부가 멸종되기도 하였다.

ⓒ 환경
빙하기 동안에는 열대와 온대 지역의 기온이 현재보다 수 도씨(℃)정도 낮았고, 고위도 지방의 대부분이 두꺼운 얼음에 덮여 있었다. 또한 대양의 해수면도 현재보다 100m 정도 낮아서 대륙 간 동물의 이동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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